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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코타키나발루

[코타키나발루 여행] 호핑투어 + 씨워킹


[코타키나발루 여행] 호핑투어 + 씨워킹

마무틱섬에서의 호핑투어 그리고 사피섬의 씨워킹


일단 동영상으로 감상하세요~ ^^


 

 



아름다운 코타키나발루에서의 첫번째 공식적인 스케줄이 시작되었다.
첫날 새벽 댓바람부터 샹그릴라 탄중아루에서 호화스럽게? 시작을 한 우리 스티커들은 곧바로 숙소로 이동
첫날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부랴부랴 준비를 하고 밖으로 나왔다.


샹그릴라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온통 꿈만같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가득하다.

 

 


 

그릴라 뒷편 방갈로를 가로질러 조금만 걸으면 우리가 갈 마무틱섬으로 향하는 보트를 탈 수 있다.
눈부신 태양이 우리에게 재밌게 놀고오라고 해주는것만 같았던 아침에.

 

 

 


 

선착장에는 배를 타기 위해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있었다.


 

 

 

 



모두 커다란 타월 하나씩 배분받고 보트가 오길 기다리는 중
이국의 꼬마숙녀와 인사하기

Hello!!

수줍은 꼬마아가씨 안녕~





 

보트 타고 신나게 고고씽~~ 즐거운 사람들 ^^






 

우리가 호핑투어를 하기 위해 가려고 하는 섬은
툰구 압둘 라만 해양공원(Tunku Abdul Rahman National Park)의마무틱섬이다.




툰구 압둘 라만 해양공원


말레이지아 최초의 수상 이름을 따라 불려진 툰구 압둘 라만 해양국립공원은 가야(Gaya), 사피(Sapi), 마누칸(Manukan),
마무틱(Mamutik), 수럭(Sulug) 등 5개의 아름다운 섬들로 이루어져 있고, 평화롭고 조용한 안식처로 신성시되는 곳이다.
이들 5개 섬들은 코타 키나발루해안에서 20분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다.

툰구압둘라만 해양공원이 훼손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닐 수 있었던 역사적 사건이 있다.
1879년, 메카봉(Mekabong)의 현주민 대표 펭기란 디럽(Pengiran Diraup)가 미스터 화이트와 그들 동료에게 가야(Gaya)섬의
목재 벌목 권한을 넘겨주었다. 개발이라는 명분만으로는 주민들로부터 지지를 얻지 못하고 반대에 부딪히게 되었다.
그러나, 1881년 결국 섬은 북 보르네오 챠터드회사(North Borneo Chartered Company)에게 넘어가게 되었다.
북 보르네오 챠터드회사는 개척을 위해 가야섬 동쪽에서부터 터를 잡아 개척을 시작하였지만, 15년후인 1897년에 현지대표인
맷 살레(Mat Saleeh)에 의해 모든 것이 파괴되고 만다. 이때 바자우(Bajau)마을만이 지옥같은 역사속에서 살아남아,
 지금의 어촌을 형성하고 있다. 이 사건이 발생한지 2년후, 결국 챠터드회사는 가야섬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제셀톤(Jesselton ; 코타 키나바루의 옛이름)을 심해 항구로 개발하게 된다.
이러한 사건은 섬이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지닌채 보존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다.
1974년 툰구압둘라만 해양국립공원으로 지정이 됨으로써, 사바(Sabah)의 두번째 국립공원이 되었다.   


 

 

 


 

코타키나발루에도 역시 수상촌은 존재하고 있다. 수상가옥은 동남아시아 어디에서든 볼 수 있다.


 

 



 

마무틱섬

Mamutik Island, Sabah

 

툰구 압둘 라만 해양공원에서 가장 규모가 작은 마무틱섬은 산호로 둘러싸인 에메랄드 빛 투명한 바다에서
유유자적 스노클링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한국인 관광객보다는 다이빙을 즐기려는 유럽 여행객들에게 인기있는 섬이라고 한다.


 


 

 


보트운항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나 계절마다 다름.

가는방법 - 제셀톤 포인트 혹은 수트라 하버 선착장에서 보트이용 20-30분 소요.

대체적으로 마무틱섬의 편의시설은 3시간 조금 넘으면 정리를 시작하며 마무리를 하기 때문에 시간을 잘 계산해서 움직여야 한다.

 

 

 

 



마무틱섬에서 내려 이동을 하고 있는데 풍경 뒷편에서 바베큐를 준비하고 있었다.
휴양지의 느낌이란 바로 이런걸까, 라는 느낌이 가득한 사진.



 

 



 

햇살아래 야자수 그늘로 이동해서 자리를 잡고 물놀이 준비중.


 

 




 

시원한 물과..콜라...는 아니고 좀 미지근한 물과 콜라.

 

 

 

 



그늘 아래 앉아서 하염없이 바다만 보고 있어도 좋았던 그 곳.




 

 

 

 

 


 




호핑투어 준비중인 윤경~







자, 촬영 시작합니다.

윤경의 밝은 미소로 시작되는 촬영





 

바닷속 풍광은 우리가 상상하고 있었던 TV에서만 보던 그런 아름다운 풍광이었다.
살아있는 열대어와 눈 마주쳐 봤나? 안봤으면 말을 말자.
정말정말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바닷속에서 살고 싶었다니깐!!


 

 

 


정대리님, 고PD님, 윤경이는 촬영에 바쁘고, 우리도 나름 취재를 마치고 호핑투어에 빠져있다보니 훌쩍 시간이 지나 점심시간

점심식사는 해산물 부페로 즐겨보자!




 

 


역시 동남아시아는 과일 인심은 짱이다. 원없이 과일도 먹고



 



 해산물?? 부페도 즐기려고 했는데 막상 접시에 담긴건 해산물이랄게 없구나.
그나마 삶은 게를 줬는데 나한테 줄때는 처음 집었던걸 내려놓고 다리가 한개도 없는 몸통을 주길래
혹시 나한테 선심?? 이랬는데 알고보니 살은 다리에만 있고 몸통에는 먹을게 아무것도 없었다. 쳇
그래도 뭘 먹어도 맛있는 즐거운 시간들이었다.

 

 

 

 

 

 

 

 

 



열심히 스노우쿨링을 하고 있었을 때 사실 코를 막고 입으로만 숨을 쉰다는게 생각처럼 쉽지않다.
특히나 나처럼 비염환자들은 더더욱 힘들다는거지. -_-;

그러던 중 바닷가에서 놀고있던 현지인 아저씨가 자기를 믿으라면서 내 손을 잡고 바닷속을 안내해 주었다.
정말이지 내가 그 아저씨 손을 잡고 따라 나서지 않았다면 진짜 바다속을 보고 오지 못할뻔 했다.
우리가 놀고있던 바다는 진짜 바다라고 하기엔 해변과 너무 가까웠기 때문에 물에 들어가도 따뜻했는데
그 현지인과 함께 갔던 그 바다는 발 밑에 느껴지는 바닷물이 아주 차가웠고 진짜로 맑고 예뻤다.
너무너무 이쁜 열대어들도 많았고 산호들도 많았다. 계속 더 깊은 곳으로 가겠냐는 그의 물음에
이대로 가다간 영영 돌아가고 싶지 않을것만 같아서 이만 돌아가자고 말했고, 입으로 숨쉬기 힘든 나를 위해
기다려주면서 나를 안내해준 그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
이름이라도 물어보고 올걸, 황홀경에 빠져서 인만 남기고 나왔던게 조금 아쉽다.



 

 




우리가 여행한 일정내내 코타키나발루에는 비가 내렸다. 비가 내려도 여행을 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애메랄드빛 바다, 이제 씨워킹을 위해 우리는 사피섬으로 이동중.


 

 

 

사피섬 Sapi Island

Pulau Sapi, Kota Kinabalu



아름다운 산호섬들이 모여있는 툰구 압둘 라만 해양공원의 다섯개 섬 중 하나.
사피섬은 열대우림과 눈부시게 하얀 해변이 만들어내는 이국적인 풍경 그리고 비취색의 푸른 바다가 아름다운 곳이다.
다른 섬들에 비해 방문자가 많아 조용한 휴식보다는 패러세일링과 제트스키 등의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에 더 적합


 

 

 

 

 



씨워킹을 하기 위해 도착. 비가 내려서 바닷속 상태가 어떤지 알 수 없어서 조금 걱정을 했지만
일단 내려가도 되는 정도가 된다는 판단하에 씨워킹을 하기로 했다.





즐거웠던 씨워킹의 영상들. 좀 더 제대로 된 장비로 찍었으면 좋으련만
바다 속에서 제대로 된 장비가 없어서 디카로 찍은거긴 하지만 그래도 충분히 전달이 된거 같다.

커다란 우주모자? 같은 쇳덩어리를 쓰면 그 안에서의 움직임은 자유롭다
압력으로 물이 들어오지 않는다.

예쁜 니모도 보고 물고기들과의 교감으로 정말정말 좋았다.

사실 고소공포증에 이어 폐소 공포증마져 있는 나는 처음 해보는 씨워킹에 혹시 금방 올라오게 될까봐 걱정을 했는데
생각보다 모두 잘 적응하고 모두 바닷속의 풍광에 빠져들었다.



 

 

 


씨워킹 마치고 보트타려고 가는 중에 뱃사장에 멋진 언니들 썬텐중.
나도 저러고 있고 싶구나..ㅜㅜ;


 

 

 

배가 딜레이 되어 선착장에서 기다리고 있는 중




 

 

씨워킹 했다는 증명서도 받고




 

 

 

 

 


이렇게 놀다보니 어느덧 해가 지기 시작하고 호텔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다.




 

선착장에서 기다리는 중에도 바닷속 작은 열대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맑고 아름다웠던 곳.
마무틱섬과 사피섬 잊지 못할거 같다.






비가 내려서 조금 흐릿하긴 하지만 영상속에서 비쳐지는 바다와 실제로 보는 바다는 정말 다르다.
아무리 영상이 아름답긴 하지만 그래도 직접 가서 보는거와는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영상을 보고 있자니
다시 코타키나발루 그 바다를 향해 달려만 가고 싶은 마음이다.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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