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에서도 볼수없고 보르네오섬에서만 볼수있는 코주부원숭이(proboscis monkey)와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반짝이던 밧딧불들의 불빛 연주를 볼수 있었던 Klias river tour(크리아스 리버투어)를 소개합니다.
도로에서 크리아스 강 선착장으로 걸어들어가는 스티커와 촬영팀들~
선착장에 도착하니 아쉽게도 비가 오다말다하는 날씨로 원숭이들이 많이 나와있지 않을수도 있다는 가이드님의 말을 먼저듣습니다.
여느 동남아날씨가 그렇겠지만, 갑작스레 비가 왔다가도 해가 뜨거나 하기에 그래도 비가 계속오지는 않아 다행이네요.
크리아스 강물이 보기에는 황토색이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깨끗해 보였어요.
날씨가 좋고 비가오지 않아 물이 더 맑아보이면 악어들도 잘 보인다고 하네요.
크리아스 리버투어를 떠나기전 간단한 말레이시아 차와 간식을 제공받았습니다.
차의 향기도 독특하고 우리나라 찹쌀떡같이 맛이 있더군요.
선착장 주변에 정체불명의 과일들이 주렁주렁 열여있었는데, 독이 들어있는 과일이라며 절대 먹어보지 말라고 경고하네요.
이곳에 여행을 오셔서 이런 모양의 열매를 보신다면 절대 먹지마세요. 그냥 자연에 양보하세요~ ^^
드디어 클리아스 리버투어를 출발합니다.
배를 타고 클리아스 리버에 주부원숭이들의 모습들과 악어등 주변을 탐험하게 됩니다.
저희 팀뿐 아니라 다른 선착장에서 온 관광객들도 원숭이들의 모습들을 구경하고 있었어요.
동물원이 아닌 야생의 원숭이들의 무리를 지어다니는 모습을 보니 마치 내셔널지오그래픽을 실제로 보는 느낌!
나무에 모여 휴식을 취하는듯한 긴꼬리원숭이들의 모습
좀더 줌을 당겨 자세히 보면 원숭이들이 모여서 휴식을 하거나 장난을 치는 모습을 생생히 볼수 있었습니다.
클리아스 강 여기저기에서 많은 원숭이들을 만나볼수 있었는데 날씨가 좋은면 더 자세히 가까이서 만날수 있다는군요.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와 맛있는 저녁식사로 허기를 달랬습니다.
제가 나름 고대하던 밧디불투어를 떠나겠군요.
해가 지고 날이 어두워지자 다시 반딧불을 보기위해 클리아스 강으로 출발합니다.
주변이 어두워 사진으로는 담을수 없어 아쉽지만 살면서 그렇게 많은 반딧불은 처음보았습니다.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가 반짝이듯 나무에서 빛을 발하던 반딧불들의 모습은 직접 보지않으면 그 멋진광경을 설명하기 어렵네요.
어느덧 클리아스 리버투어를 마치고 다시 숙소를 향해 돌아갑니다.
반딧불투어할때 모기가 많다고 이야기를 들어 걱정했는데 저는 모기를 한방도 물리지 않았습니다.
모기를 본적도 없구요. 모기들이 내 피는 싫어하나??
동영상으로 클리아스 리버투어의 모습을 잠깐 소개합니다.
멋진 반딧불들의 깜빡거림이 카메라에 전혀 담기지 않아 아쉽네요. 직접 가서 보시면 입이 딱 벌어질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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