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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나트랑

[스티커의 베트남 나트랑여행] 나트랑 롱선사

 

[베트남 나트랑여행] 나트랑 롱선사 (스티커in베트남 #06)

 

 

베트남의 나폴리 나트랑에는 휴양지 뿐만 아니라,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곳도 있답니다.

 

바로 나트랑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롱선사' 랍니다. 

 

롱선사의 상징은 높이 24m의 거대한 백불상과  태국에서 선물받은 14m의 와불상입니다.

 

지금부터 보는 이를 압도하는 크기의 불상들을 보면서 베트남의 불교문화를 되짚어 봅시다. :)

 

 

 

 

 


 

 

나트랑 롱선사에 도착했을 때는 해가 머리 꼭대기에 와서 내리쬐는....그야말로 가장 더웠던 한 낮!!! 

 

그늘 한 점 없는 롱선사를 둘러보며 산을 올라 백불상이 있는 곳까지 가야한다니,

 

사실 처음에는 숨이 턱 막히는 압박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바다건너 나트랑까지 왔는데 

 

덥다는 이유로 멀리서만 바라보고 간다면 그것은 여행자의 자세가 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죠!

 

(위에 사진에서 스님마저도 머리에 햇빛가리개를 쓰고 롱선사 정원을 지나가고 계셨다는 ^^;;;)

 

 

 

 

 


 

 

쨍쨍한 햇빛을 받으며, 베트남 전통 모자인 농을 쓰고 씩씩하게 롱선사를 향하여 고고고!

 

 

 

 


 

 

롱선사 앞마당사진을 좀 많이 찍은 것만 같은 복길...^^ ㅋㅋㅋㅋ

 

 

아직 이른 낮시간이라 그런가 롱선사를 구경하고 있는 사람들은 스티커팀들뿐!!

 

 

절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조용하고 아담한 롱선사의 분위기가 저는 마음에 들더라고요.

 

사람들로 시끌벅적하면 역시나.. 뭔가 신성한 느낌이 없는 것 같은.. 개인적인 생각..^^?

 

 

 

 

 


 

 

 

 

대웅전으로 보이는 입구에 들어갔더니, 

 

이런 기괴한(?) 금불상이 스티커들을 맞이합니다. 손이 몇 개더라...!!!

 

 

얼굴과 손이.. 각각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했어요.

 

 

 

 

 


 

 

여기가 바로 기도를 올리는 곳인가봐요.

 

양쪽에는 거대한 초가 세워져있고  향도 피워져있었습니다.

 

절 내부는 바깥공기와는 다르게 시원하더라고요.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데 바닥이 차가웠어요 ^^

 

 

 

 


 

 

이렇게 눈을 감고 있는 금불상 앞에서 스티커들도 합장을 해봅니다.

 

 

 

그리고 절 뒷마당으로 향합니다. 롱선사의 상징과도 같은

 

와불상과 좌불상을 만나기 위해서죠 ^^

 

 

 

 

 

 

 

 

절 뒷마당엔 이렇게 돌계단이 놓여져있습니다.

 

 

이곳을 올라가다보면 중간에 와불상을 만날 수 있고 끝까지 올라가면 좌불상(백불상)을 볼 수 있어요!

 

 

 

 

 


 

 

먼저 만나게 된 와불상!

 

와불상은 어디서 많이 본 것만 같은 느낌?!

 

지난해 방콕에 갔을 때 왓포 사원에서 이렇게 팔베게를 하고 누워있는 와불을 보고 왓는데,

 

이번엔 베트남에서 와불상을 만나게 되었네요. ㅋㅋ 아닌 게 아니라 이 와불은 태국에서 선물 받았다고 합니다.

 

 

어쩐지, 방콕의 기운이 느껴지더라니...!!! ㅋㅋㅋ 

 

 

 

 

 


 

 

평온한 모습으로 낮잠을 주무시고 계시는 와불!

 

 

이 와불의 길이는 무려 14m나 됩니다. 태국에서부터 이곳 베트남 나트랑까지 어떻게 왔을지 궁금해졌어요.

 

 

뜨거운 태양아래서도 입가에 미소를 띄우고 누워계신 부처님의 모습 ^^

 

 

 

 

 


 

 

그리고 그 곁에는 신도들이 두고 간 향 인형들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

 

 

 

 


 

 

이 말들이 의미하는 건 무엇일까요?

 

알 수 없지만 일렬러 조르륵 놓여져 있는 게 누군가 자신의 염원을 담아서 두고 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답니다.

 

 

알록달록한 향 인형과 말 인형들을 구경하고 남은 계단을 올라가봅니다. 

 

그리 높지도 않지만, 날씨가 더우니까 별거 아닌 계단도 조금은 힘겹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상에서 백불상을 만나는 순간!!!!!!!!! 

 

우와!!!!!!! 잘 올라왔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진으로는 비교대상이 없어서 크게 느껴지지 않지만 자그마치 24m의 높이를 자랑하는 거대한 좌불상!!

 

진짜 위엄 쩔어요...

 

 

 

 

 


 

 

카메라에 한 번에 나오게하려고 여러 각도에서 셔터를 눌러봅니다 :)

 

 

산 꼭대기에 있고 햇빛이 백불상에 항상 내리쬐고 있기 때문에 

 

어느각도에 찍어도 빛이 반사되어서 굉장히 하얗고 예쁘게 사진이 찍힌다고 해요.

 

 

 

 


 

 

마치 새지점토로 빚어 놓은 듯, 너무나도 하얗고 깨끗한 좌불상의 모습입니다.

 

24m면, 왠만한 아파트 한 채 크기 아닙니까? 느껴지나요? 그 위엄?

 

 

이 좌불(백불상)이 유명한 이유는 24m의 엄청난 규모도 있지만 불상 아래에 새겨진 얼굴들 때문입니다.

 

 

 

 

 


 

 

그 얼굴들 중 제일 앞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얼굴의 주인공은 바로 베트남의 틱광득 스님입니다.

 

틱광득 스님은 베트남 정부의 불교탄압과 전쟁에 항거하기 위해서 자신의 몸에 직접 불을 질러서 

 

소신공양을 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말이 소신공양이지... 몸에 불이 붙었는데, 아무런 움직임없이

 

의연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다는 게 정말 놀라웠어요. 그만큼 종교적 신념이 굳건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틱광득 스님은 때문에 베트남 불자들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칭송받는 분이라고 합니다.

 

나트랑에 오기 전, 들른 후에에서도 틱광득 스님이 분신을 할 당시 타고 있던 자동차가  보관되어 있는 

 

티엔무사원에도 방문했었기에 롱선사에서 만난 틱광득 스님의 얼굴이 좀 더 인상 깊게 다가오기도 했답니다. 

 

 

자신이 아닌, 타인을 위해 그리고 대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 위인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면 

 

항상 무언가 숙연해지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는 거겠죠?

 

 

 

 

 

 

 

 

숭고한 불교정신으로 나트랑 시내를 내려다보고 있는 롱선사의 백불상의 

 

위엄있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나트랑 롱선사 포스팅을 마무리 해볼까 합니다 :)

 

 

다음 포스팅은 베트남의 역사를  들여다 볼 수 있는 나트랑의 또다른 유적지 '포가나사원'이랍니다.

 

 

베트남의 나폴리 나트랑, 그리고 나트랑에서 만나는 베트남의 역사! 

 

롱선사와 포가나사원에서 확인해 보세요 ^_^)//

 

 

복길이의 스티커 in 베트남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

 

  

 

  

 

<본 여행은 하나투어의 지원으로 다녀왔습니다.>

 


 

*원문출처 http://writer_in.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