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기] 태국의 씨푸드 vs 한국식 백반 <스티커 in 태국 방콕 / 방센 / 파타야 패키지 여행>

 

태국은 바다와 인접한 국가이니 만큼 풍부한 해산물들을 보유하고 있죠~

방센비치를 거닐고 오니 그새를 못참고 또 고파진 나의 배.. ㅡㅜ

해산물을 한상 가득 먹을 수 있는 씨푸드 레스토랑으로 찾아갔어요.

평일 낮이라 그런지 방센비치도, 이 레스토랑도 많이 한가한거 같아요.

레스토랑 앞의 이 글자를 읽으실 수 있을까요? ㅎㅎ

이 레스토랑의 이름은 '파가랑 PAGARANG'이래요. 참 이쁜 이름이죠?

어시장에서 본 목조 건물들처럼 목조로 된 레스토랑으로 바로 바다 위에서 식사를 하는 멋진곳~

이미 저희가 갔을때 가이드님이 미리 주문을 해두셨는지 음식들이 속속들이 테이블 위로 올라오고 있었는데요~

주변 경치를 감상하느라 음식은 잠시 뒷전..ㅋㅋ

따끈따끈한 똠양꿍과 싱싱한 굴, 맛나보이는 오징어, 볶음밥, 커리, 구운 생선 등등등.. 다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예요!!

아참, 똠양꿍은 처음 먹어봤는데.. 음.. 제 스타일은 아닌듯.^^;;

음식이 다 나올때까지 기다리며 둘러보니 다른 테이블에서 식사하는 사람들이 참 부럽다는 생각을 했어요.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먹으려면 참 비싼데.. 저렴하게 해산물을 즐길 수 있어서 좋겠다아~~~

저는 주로 굴과 생선을 공략했어요.

원래 굴을 즐겨먹는 편이 아닌데, 굴이 너무 맛있어서 그만~~~~ ㅎㅎ

특히 고추가 들어간 태국식 소스는 엄청 매웠는데, 가이드님 말씀으로는 밥에 비벼먹으면 정말 맛있다는~~

이것저것 뷔페처럼 해산물을 먹을 수 있어서 정말 배부르게 먹었는데도 음식이 많아서 다들 남겼다는. ㅡㅜ

조리하는 곳도 오픈되어 있어서 시설은 좀 노후했지만,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느낌이 팍팍 든 파가랑 레스토랑.

특히 이곳은 태국 정부로부터 깨끗한 음식점으로 선정되어 입구에 숟가락과 포크를 든 귀여운 캐릭터가 방긋 웃고 있답니다.

씨푸드 레스토랑을 나와 카오 키여우 동물원을 관람하고 파타야로 넘어와서 저녁을 먹었는데,

이국땅에 와서 처음으로 먹어보는 한국음식을 보니 정말정말 반가웠어요!!!

이곳은 패키지 여행에 온 사람들은 꼭 들리는 곳인지, 앞에는 낮에 찍었던 패러글라이딩 사진을 팔러 온 아저씨,

열대과일을 판매하는 남매, 한국 아이스크림을 꽤 비싼 가격에 팔았던 상인까지.. 입구가 많이 번잡했던 곳이예요.

패키지 여행을 하면서 저는 참 놀란게.. 정말 음식 하나는 기가막히게 스피디하게 차려주는거.

이미 가이드가 연락을 해서 어디가고 있으니까 준비 시작하라고 하는거 같아요.

덕분에 앉자마자 항상 밥을 먹었던게 태국 여행에서는 제일 기억에 남더랍니다.

우리네 음식으로 차려진 밥상을 보니 거짓말 조금 보태서 눈물이 왈칵! ㅎㅎ

겨우 이틀이 지났을 뿐인데, 한국 음식이 좋았던거보면 전 이제 어쩔 수 없는 한국 사람~~~

고구려 식당은 정말 음식을 잘하는거 같았어요. 정말 한국스럽게.

재료들을 구하기 힘들텐데.. 고추장 양념 돼지고기며, 된장국, 콩나물, 김치 등등.. 다 맛있었답니다.

콩나물은 밥에 올려 양념장에 슥슥 비벼 먹고, 각종 쌈에는 돼지고기를 얹어 먹는 맛!!

일인당 만원꼴인거 같은데, 맛은 한국에서 만원주고 먹는 것보다 더 괜찮았다는~~

고구려 식당을 나오니 이미 어둠은 짙어졌고.. 파타야는 생각보다 참 번화한 곳이라는 생각이 번뜩 들었던 밤.

외국에서는 밥 한끼도 참 잘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팍팍 들면서.. 밤 일정에 들어갑니다.^^

스티커 in 방센 / 파타야
http://sticker.hanatour.com/

핸드메이드 다이어리 by 마리짱
http://blog.naver.com/maria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