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국/서안

02. 나의 첫 중국여행지, 중국 서안으로 떠나는 날. 아시아나 기내식과 첫 중국 현지식을 맛보다











02. 나의 첫 중국여행지, 중국 서안으로 떠나는 날. 아시아나 기내식과 첫 중국 현지식을 맛보다

하나투어 스티커 in 서안 2011.04.05 - 09

 

 

올해는 새로운 곳을 찾아가는 여행복이 있는지 태국을 시작으로 이번엔 중국으로 향하게 되었어요. 원래는 일본이었는데 현재 일본의 상황에 변화도 많고

아얘 여행지를 변경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어서 무기한으로 연장되었었답니다. 아쉬운 마음을 달래던 차 어느날 중국 서안을 떠나게 된다는 공지를

받고 어찌나 기뻤던지, 그런데.. 중국여행하면 북경, 상하이, 청도 정도만 알고 있었던 나서안이 어디란 말이더냐...

곧장 검색을 해보니 오- 유명한 곳이었구나. 태국여행 준비때도 느꼈던 나의 무지함에 또 한번 놀라며..;; 여행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

 

이번 여행기는 중국으로 떠나는 첫 발걸음과 처음으로 먹어보는 중국의 현지식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뭐든 처음이이었던 것 같네요. 히히 ^^

 

 

 

 

 

 

 

 

 

 

그러고보니 전보다 인천공항에서의 사진 촬영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인천공항을 처음 찾았던 적은 일본 오사카로 향하기 위해서였다.

공항에 온 게 너무 신나서 얼마나 사진을 많이 찍었던지. 몰론 지금도 많이 찍는 편이기는 하지만 예전에 비하면 많이 줄었다.

. 그만큼 공항에 대한 두근거림이 많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일 수도. 구체적으로 얘기해보자면 예전에는 수속 과정이나 비행기를 보는 재미에 들떴었다면

요즘은 면세점 구경이 재미있다고나 할까. . 돈도 못벌고 있는 뇨자이면서.. 이렇게보니 나이가 들어감이 느껴지지만,

 

결론은 그렇다고 정작 사는 물건은 없다는 것.

 

 

  중국 中國 China

일본과 중국은 우리 한국인들이 찾기 쉬운 나라이다. 내 생각에는 요즘 일본의 상황들 때문에 일본으로 향하는 발걸음들이 중국으로 돌아가고

있지않을까 생각해보지만 이렇든저렇든 한국인에게 여행지로 인기가 많은 국가임은 틀림없다.

북경, 상해는 주변에서 유학도 많이 가고 해서 꽤 가까운 곳처럼 느껴지고. (only마음뿐;;) 아 그리고 얼마전 아부지가 가족들과 장가계를 가볼까?

라고 하시길래 찾아봤었다. . 아바타의 배경이 된 곳이라고도 하는데 우와. 꼭 한번 가보고 싶다. 데려다주세요 아부지..

 

중국은 비자가 필요한 여행지이기때문에 뭔가 귀찮아~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여행지이지만 다녀온 이들의 말에 따르면 사이즈부터가 달라서 꼭 가봐야

한단다. 쭝궈~ 언능 만나고 싶어!!

 

 

 



 

 

 

중국 서안(시안 西安 Xian)

 

내가 떠나게 된 중국 서안은 일본과는 반대 방향으로 날아가야한다. 시간이 오래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시차가 1시간이 난다. 한국이 오전 10시라면 중국 서안은 오전 9. 지도를 보면 알 수 있는데 내륙지방이어서 바다와 멀리 떨어져있다. 평생을 바다한번 못보고 죽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니. 땅덩어리가 넓은 중국안에서의 이동이 얼마나 힘든지를 알 수 있다.

 

한국어로는 '서안'이라고 말하는데 영문표기나 현지 발음은 '시안'으로 불린다. 서안여행, 시안여행 모두 틀리지 않다는 말.  

 

날씨는 우리나라와 비슷하지만 여행을 다녀와보니 조금 더 따뜻하다는 생각이 든다.

 

서안은 과거 수나라와 당나라의 수도였는데 그 세월이 무려 300년간이라고 한다. 그래서 도시 자체가 갖고 있는 유적도 많은데 그 중에서 우리가 들어도 알만한 것들이 있다. 미인 양귀비의 온천지였던 화청지, 진시황릉, 그리고 병마용갱, 등등 아하! 라고 들어봤음직한 것들이 있어 '중국의 어디 시골쯤인가.... 뭐가 있는 거지...' 라는 두려움이 생기는 여행지는 아니다. :-)
사실 시골 구석이면 어떻겠는가. 여행이면 다 재미있겠지. 히히

 

 

 

 

 

 




 

 

 

 

이번 여행에서도 함께하게 된 수이. 역시 한 방을 쓰게 되었는데 서로 옷도 빌려주고 고민 상담도 해주고.  좋은 4 5일간의 룸메였던 아가씨 :-)

사실 룸메를 넘어서 폭풍 카톡과 네톤대화를 즐기는 사이좋은 관계라고 말하는 것이 더 좋겠다. 알라븅수이

 

. 작디 작은 수이의 옷과 덩치녀 달려라의 옷이 어떻게 교환이 가능했는가의 질문은 받지 않도록 하겠다... ..

 

 






 

 

 

 

노랑이 양말과 에스컬레이터의 노란색이 맞는다며 신나하던 수이- 저 하얀색 신발은 돌아오는 길 걸레가 되어있었다......

 

 




 




 

 

 

 

♬ 아시아나 항공. 중국 서안으로 가는 기내식.

기내식은 기대하지 말지어다. 라는 것이 거의 익숙한 마음가짐이 되어버렸는데 이번 서안여행에서의 아시아나 기내식은 기대 이상이었다.

일단 따뜻하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이건 따뜻함을 넘어선 뜨거움이라 사전에 뜨거우니 조심하라는 멘트한번은 날려줬으면..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서안으로 가는 길엔 소고기와 닭고기 중에 고를 수 있었고 인천으로 오는 길에는 소고기와 씨푸드 중에서 고를 수 있었다.

난 둘다 소고기. :-)

뜨끈하게 데워진 식사의 호일 뚜껑을 열고 냠냠 식사돌입. 밥 양이 많지는 않았지만 옆에 모닝빵, 카스테라덕분에 든든했다.

전날 2000냥 선유도 소주집을 방문했던터라 잠도 못자고 출발해서 졸립고 정신이 없었는데 이와중에 밥은 먹고 살겠다며 열심히 먹었다.

중간의 네모 카스테라는 우왕 맛있었어!! :-)

 

 

 




 

 

 

 

 

드디어 중국 서안 도착!

비행시간은 3시간 정도 이지만 시차때문에 도착 시간은 두 시간밖에 걸리지 않은 것 같다. 아침에 안개가 끼어있어서 또 연착이 되나 했는데 그런 것 없이

제시간이 잘 출발했고 12 40분쯤에 공항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서안 국제공항'이겠지 라고 생각한  공항의 정확한 이름은 '서안-함양 국제공항'

 

사전에 함께 온 고PD님께 정보를 들었을 땐 여긴 따뜻해서 반팔을 입거나 반팔에 얇은 가디건을 걸치는 수준이라고 하셨다...

그런데 도착한 순간. 느껴지는 이 서늘함은 뭐지..... 저기 잠바와 코트를 입고 다니는 사람들은 뭐냔말이다!!!!! ( ~_~)///

현지 가이드님을 만났다. . 갑자기 날씨가 나빠졌다고 하신다. 이 날 추웠던 것이 겹치고 겹쳐서 지금까지 목감기에 지쳐있다는 사실.

서안이 그리워서 안 낫는 것인지 목감기가 독한건지. 암튼 하늘도 뿌 ~옇고 바람도 쌀쌀했지만 그래도 두근거린다. 이번 여행! :-)

 

 

 

 




 

 

 

 

4 5일간 우리와 함께 움직였던 버스!

좌석은 30명 정도 앉을 수 있는 버스였는데 사이즈는 아담했다. 사람도 적은데 뭔 이렇게 큰 버스야 할 수 있지만 다들 짐도 있고 카메라 장비 등도

있고 가이드님, PD님 두분, 우리 4명 이렇게 탈만한 차로는 요 녀석이 제일 낫지 않았을까 싶다이동은 정말 편하게 했던 중국 서안 여행.

'하나투어 스티커 촬영팀'이 우리를 맞이해준다! 유후~ 이제 정말 시작이다!

 

+) 사진 속의 강PD. 잘지내고 계신가요? :-)

 

 

 

 

 

 

 




 

 

 

 

기내식을 먹기는 했지만 점심때 맞춰 도착한지라 점심을 먹으러 왔다.

공항 옆에 자리잡고 있는 곳. 시내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좀 더 달려야했기에 가까운 식당으로 잡았다.

한국에서 출발 할 때는 날이 좋아서 추위를 못느꼈는데 중국 서안의 첫 만남부터 오들오들 떨고 있다니;; 어서 따끈한 무엇인가를 먹고싶다~

 


 




 

 

 

 

중국의 대부분의 식탁은 이렇게 원형이다. 4인 이내는 사각형 식탁이지만 그 이상이 되면 원형이었다.

그래서 우리도 조식과 한식 한번을 제외한 모든 식사를 이런 원형 식탁에서 했다.

점점 익숙해져서 나중에는 이런 원형식탁이 더 좋은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먹고싶은 메뉴도 가운데를 돌려 내 앞에 오게 한 후 먹으면 되었고

무엇보다 좀 더 오순도순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듯. :-) 히히

 

위 사진 속 오른편의 중국인들이 우리들이 들어가자마자 쳐다보더니 신기한듯 계속 보더라.

그 이유를 생각해 볼때

1. 우리가 옷을 너무 얇게 입고 있어서?

2. 들어가자마자 동시에 6명이 카메라를 들이대서?

3. 우리가 너무 예뻐서....?

 

 셋 중에 하나는 있겠지. :-)

 

 

 

 




 

 

 

 

 

 

muse. :-)

뭘보고 그런건지 흐뭇한 표정이다.

여행 내내 렌즈를 바꿔가며 음식사진도 찍고 풍경도 찍고 우리들 얼굴도 찍어주고 사진찍느라 바쁘기도 하고 생각도 많이 했을 것 같다.

 

+) 그나저나 사진 정리해서 나리에게도 보내줘야하는데. 곧 보내줄게요 muse .

 

 

 




 

 

 

 

컵 한 두개에 꽂혀있는 냅퀸의 모양이 달랐다. 알고보니 이 식사의 돈을 내는 사람이나 윗 사람의 자리를 표시한 것이라고 한다.

내 자리가 ''자리라고 자랑했는데 결국 돈 쓰는 사람 자리였다.

 

 




 

 

 

 

모든 식당에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찾았던 식당 모든 곳에서는 먹는 물( 물이라기 보다는 차 )이 비워 질때에 맞춰서 꼭 채워넣어주었다.

그래서 따로 더 달라는 말을 하지 않아도 되서 무척 편했다. 됴타...됴타.

찬물은 말하지 않는 이상 나오지 않았었는데 중국인들은 찬물보다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시는 습관이 있다고 한다. 맹물보다 맛있어서 그런지

물 잘 안먹는 나도 여기선 열심히 차를  마셨던 기억.

 

 







 

 

 

 

우리나라 말로 풀어보면 '할머니 빵' 정도 된다는 메뉴.

여러가지 재료들을 다진 후 양념을 해서 가운데가 움푹 패인 빵에 얹어서 먹으면 된다.

이번 식사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음식이었는데 맛있다. 으흐흐 

 

 








 

 

 

 

중국은 하도 넓어서 많은 지역이 이럴 것이라고 생각이 되지만 '서안' 역시 바다가 멀어 생선이 귀하다고 한다.

가까운 바다가 1500km를 가야한다고 하니 말 다했지. 서울에서 부산까지가 460km 정도. 왕복 1번을 하고 편도 한번 더.

진짜 중국이 어마어마 하기는 하구나.

중국에서는 생선요리가 특이한게 생선의 모양을 살리는 것이 많은 것 같다. 보이에 좀 불쌍해보이는 메뉴들이...

 

 

집이 바다 앞이어서 그런지 바다를 못본다는 사실이 잘 실감나지를 않는다.

바다는 무섭기도 하지만 자유를 안겨주는 곳이기도 한데 한번도 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사실은 안타깝다.

 

 

 

 




 

 

 

 중국 현지식을 처음 먹어봤는데 솔직한 마음으로 '느끼함'이 가장 먼저 든 생각.

맛은 있는데 일단 찰진 쌀밥과 엄마가 담가 준 김장김치를 떠올리게 하는 순간이 종종 있다.

많은 메뉴들이 튀기거나 기름에 볶은 것들이라서 좀 부담스럽기도 했었는데 또 맛있는 것들은 굉장히 맛나다. :-) ㅎㅎ 역시 난 다 잘먹엉...

배부른 배를 이끌고 버스에 올랐다. 이제 숙소로 이동할 시간!

짐을 모두 내려놓고 다시 이동을 하기로 했다.

 

 




 

 

 

 

저런 카메라가 태국여행때도 함께 다녔었는데 사실 그때 나는 그렇게 많은 부분을 촬영하지 않아서 카메라를 별로 신경쓰고 다니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 여행은 단 4명이 여행하는 것이었고 옆에서 밀착 촬영에 들어갔기 때문에 오~ 카메라가 나를 담는 순간이 확 늘어났다는것..

허나 무슨 자신감이 있어서인지 카메라에 대한 큰 거부감은 없어서 그나마 다행. :-) 그래도 여전히 준비되지 않은 질문에는 당황스럽더라..

 

하나투어 스티커로 활동하면 이러한 추억들이 쌓인다.

여행을 떠날 때 누군가의 사진에 내가 담기기는 쉽지만 영상에 담기기는 쉽지않단 생각이 든다.

꼭 스티커의 모델 파트가 아니어도 이런 즐거운 순간들은 찾아오니 행복할 따름이다. 그런데 또 모르겠다. 이런 촬영이 싫은 사람들이 분명 있을지도.

그래도 언제 이런 기회가 있겠나. 뭐든 해보면 익숙해지는법이겠지..? 아닌가.

 

 







 

 

아무것도 없을 것 같았던 고속도로를 달리고 도로 옆의 밀이 자라는 평야를 보면서 달리니 어느새 서안의 시내가 보였다.

붉은 장식이 많고 큰 중국식 건물들이 보이는게 중국인게 실감난다. . 두근거린다.

 

 

 

 

 

 

 

 

 

 

다음 여행기는 우리가 4 5일간 묵은 중국 서안의 포레스트 호텔에 대한 이야기.

코밍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