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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안

03. 중국 호텔? 편견을 버려라! 서안의 포레스트 호텔 - 서안여행






03. 중국의 호텔이 궁금하지 않나요? 중국 서안의 깔끔한 호텔 포레스트 호텔

하나투어 스티커 in 서안 2011.04.05 - 09

 

 





세번째 이야기는 이번 여행에서 묵었던 '숙소'입니다숙소가 중요한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

저는 냄새만 안 나면 대부분 마음에 든다라는 평가를 하지만 여행이 거듭될 수록 드라이기, 샤워용품, 침대 같은 비품 등을 염두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고 보면 해외여행을 처음 떠날 땐 이건 있을까 없을까 고민하면서  이건 분명 없을 거야!!! 하고 굳게 믿으며 열심히 챙겨가고는 했는데 막상 가보면 대부분 준비되어

있고 그렇더군요. 그래서 점점 이런 물품들을 가져가기 귀찮아지는 것 같아요 ㅎ 그래서 기본적으로 있어야 할 것들이 없을 땐 ㅠㅠ

 

아무튼! 이번에 묵은 호텔, 포레스트 호텔은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함께 구경해 볼까용. :-)

 

 

 

 

 



 

 

 

  

 

● 포레스트 호텔 Forest Hotel

우리를 태운 버스가 큰 길을 달리다가 갑자기 좁은 골목길로 들어갔다. .. 골목으로 들어간다.. 뭔가 우울할 것만 같은 호텔이 등장하는 것일까? 라고 생각하는 순간!

와우깨끗한 외관에 상큼한 이름까지! 첫 인상이 맘에 들었어!! 로비로 들어서니 반짝반짝 깔끔하네. 태국여행 때처럼 짐을 들어주는 이가 있는 것은 아니나 ㅎ

자 이제 방으로 이동~

 

 






우리 모두 사이 좋게 나란히 8층에서 묵었다. 사실 이 호텔은 야경이라고 할만한 것을 보만한 위치가 아니어서 높든 낮든 상관이 없는 것 같다 :-)

보통 숙소가 높아서 좋은 점은 전망이 좋다는 것 뿐인 듯하다. 난 오히려 낮은 층은 이동하기도 편하고 무엇보다 조식을 먹으러 가기에 딱 이라는~ ㅎ 생각이 드는데.

 

위에 보이는 티켓은 조식권. 종이로 되어있으니 뜯어서 식당 들어갈 때 내면 된다. 어디서나 비슷한 규칙들 ^^

 

 




 

 

 

 

문을 열고 들어서니 내가 좋아하는 따뜻한 분위기의 방이다.

침대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이불을 매트리스 사이로 심하게 쑤셔 넣지 않아서 잘 때 이불을 빼기 어렵기 않았다는 점. 예전 일본여행에서는 하도 꽁꽁 쑤셔 넣어서

빼기도 힘들고 빼다가 지쳐서 이불에 옥죄여 잠들었던 기억 때문에;;;

그리고 베개가 엄청나게 푹신해서 이건 뭐 얼굴을 마구 감싼다. 옴메 너무 좋아!

 

 

 






 



 

 

 

 

객실 이야기를 해보면 :-)

 

 

1. 무료로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다!

럴수럴수이럴수. 인터넷이 가능하고 게다가 무료라니~ 물론 우리나라처럼 초고속 슝슝은 아니지만 메일 확인이 가능하고 대용량파일도 다운이 된다. 다만 나리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포스팅 하나 올리는데 엄청난 시간이 걸렸다는;;; ㅎ 하지만 무료로 인터넷이 가능하다는 점은 좋다. 나는 메일을 확인하거나 사진들을 옮기는 용도로 노트북을 사용했는데 인터넷이 가능해서 소소한 작업을 하기에 수월했다.

 

2. 커피포트가 있어서 물을 끓여먹을 수도 있다.

이것은 컵라면도 먹을 수 있다는 말! ~총난 크기의 짐을 끌고 온 혜진이의 두 손에 들려 온 컵라면을 먹을 수 있어서 기뻤다.

 

3.  방안의 전등관리는 침대 머리부분에.

사실 어디에서 등을 관리하는지 아는 것은 어려운 문제는 아니지만.. 사실 알아도 매번 끄고 킬 때마다 어렵다.

포레스트 호텔은 약간 등이 어두워서 아쉽기는 했지만 잠만 자고 나오는 게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크게 문제 되지는 않았다.

 

4. 옷장이 넓고 옷걸이 개수도 많아 좋다.

어떤 곳을 가면 옷장이 콩알만해서 겉옷 하나 바디 하나 걸으면 끝인 곳도 있었다;;; 그런데 여긴 넓직넓직!

 

쓸 땐 신나서 썼는데 쓰고 보니 별 내용도 아닌 것 같네;;;

 

 






 

 

 

화장실이 너무 깨끗해서 좋았는데 태국에서 묵었던 호텔보다 훨씬 좋았다.

모든 비품들이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고 색이 바랜 곳도, 곰팡이가 낀 곳도 없었다.

다 쓴 수건을 담을 수 있는 통부터 샤워 시 미끄러지지 않게 하기 위한 미끄럼 방지 판까지 준비되어 있었다다만 아쉬웠던 점은 욕조가 없었다는 점

 

 















 

 

 

 

 

이곳에서 4박을 묵었는데 아쉬운 점 없이 모두 만족스러웠다.

살짝 아쉬운 점을 비추자면 조식이 우리의 입맛에 맞는 것이 적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그런 이들을 위해 빵 종류도 준비되어있으니

간단히 먹는 조식,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호텔에 편의점이 있나요? 라는 질문이 있을 수 있는데 대답은 no!

이곳 주변에는 편의점이 없다. 하지만 슈퍼가 있는데 호텔에서 나와 오른 쪽으로 1분만 걸어가면 이 곳 주민들이 방문하는 리얼 중국서안슈퍼가 짠! 하고 있다.

가장 신기했던 것은 말랑한 팩으로 되어있는 우유! 현지인들은 이 우유를 잘 마신다고 하는데 맛은 뭐. 그냥 저냥. :-)

 

이제 짐을 풀고 중국 서안 성벽을 달려보기 위해 떠난다. 고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