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점심먹자 !
화청지 내의 '어산각' 에서 서안 현지식을 경험하다.
(하나투어 스티커in서안)
볼거리 가득한 화청지를 한참 돌아다니다 보니 저절로 배가 고파진 우리들.
버스에서나 틈틈히 시간 날 때마다 주전부리를 먹었지만 역시 그걸로는 역부족이었는지
배꼽시계는 점심시간이라며 강력한 알람을 보내고 있었다.
이 날은 특별히 다른 식당을 찾아가지 않고 화청지 내에 있는 '어신각'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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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게 레스토랑인 듯한 표시를 해두었지만
역시 화청지를 처음 방문한다면 모르고 지나칠 수 있으니 이 사진을 기억해뒀다가
어신각으로 추정되는 건물을 만난다면 주저없이 식당 문을 열고 들어서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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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고 들어가면 역시 !
회전판으로 이루어진 테이블들이 홀을 가득 매우고 있다.
화청지 내에 있는 식당이라 그런지 왠지모를 럭셔리함이 물씬 풍기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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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미리 예약해둔 룸으로 안내를 받았다.
안락해보이는 의자와 미리 셋팅해둔 갖가지 식기들이 스티커 멤버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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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다 어디에 사용하는 녀석들인지 알 수 없을만큼 많은 종류의 식기들.
개인 앞접시와 죽이나 국 등을 덜어먹을 수 있도록 마련된 작은 볼,
기름진 중국음식을 먹을 때 필수인 따뜻한 차를 위한 찻잔과 사이다나 물을 마실 수 있는 컵까지.
정말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불편함없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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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했던 쟈스민 차.
우리가 옷을 유난히 얇게 입고 돌아다녀서 춥기도 하고 간간히 콧물도 났는데
앉자마자 준비되는 차 한 잔으로 몸도 녹이고 목도 따뜻하게 할 수 있었다.
잔이 빌만하면 또 다시 채워주셔서 좋았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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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단무지, 피클 정도로 볼 수 있는 밑반찬.
맛은 다르지만 중국 음식들을 먹을 때 하나씩 곁들여 먹으면 상큼하고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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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나라에서 고기 구워 먹으러 가면 오이나 당근을 주는 것처럼
서안 현지식에서도 방울 토마토, 오이, 파 등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나왔다.
쌈장에 찍어먹는 그런 맛은 아니지만 처음 먹어보는 중국 오이, 방울 토마토가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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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마다 조리법이 달랐던 재료.
듣기로는 청경채 비슷한 채소라고 했는데 맛은 조금 독특했다.
아삭하지는 않고 소스와 버무려져서 물컹물컹하게 씹히는 맛이었는데
다른 음식들과 싸먹기에도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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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근요리 !
드디어 뭔지 알 수 있는 재료의 음식이 나와서 나도 모르게
앗 이건 연근인가? 라고 덥썩 집어 먹었던 메뉴다.
우리 나라에 연근 조림은 갈색에 간장으로 조려져 짭짤한 맛이라면
서안에서 먹은 연근 요리는 다른 첨가물 없이 센 불에 연근을 볶은 것이었는데
나름대로 맛이 괜찮아서 다들 이래저래 먹다보니 금새 동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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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요리로 치자면 팟타이 ? 같은 느낌의 메뉴.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고 굵은 면발과 오이 그리고 살짝 매콤한 소스를 볶아서
매운거 좋아하는 친구들이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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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제일 괜찮았던 요리.
노릇노릇 잘 구워진 빵인데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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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매콤한 소스와 함께 나온
거위간.
살다살다 거위간을 다 먹어볼 기회가 생기다니.
신기해서 한 점 먹어봤는데 순대 먹을 때 먹는 그런 간하고는 차이가 좀 났다.
고소하고 좀 부드러운 육질의 거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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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파두부.
우리가 중식 레스토랑에서 먹던 마파두부와는 많이 다른 맛.
두부는 뭉클뭉클 비슷하지만 소스가 달라서인지 색다른 맛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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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 너무 좋았던 메뉴.
소고기와 야채를 볶은 요리였는데 거부감드는 재료나 소스가 없어서
너나할 것 없이 덥썩 덥썩 집어 먹었다.
소고기 킬러인 나도 역시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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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이 넘쳐날 정도로 많은 메뉴를 경험할 수 있었던 둘째날 점심식사.
마무리는 볶음밥으로 깔끔하게 해결했다.
화청지 내에 있어 밖으로 나가서 점심을 먹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고
그만큼 화청지를 더욱 여유있게 둘러볼 수 있었다.
화청지를 둘러보실 분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어산각'
든든한 배를 채운 우리는 케이블 카 타러 고고씽 !
다음 이야기로 이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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