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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안

중국 정통 만두 교자맛보기! (in덕발장) 그리고 서안의 야시장







서안의 덕발장에서 교자 맛보기 & 야시장을 찾아가다중국 서안여행

하나투어 스티커 in 서안 2011.04.05 - 09

 





 


 

중국 서안 성벽을 자전거로 열심히 달렸더니 어찌나 지치던지. 내려오는 계단에서 다리가 후둘후둘... 거리지는 않았으나. ^^

찬 바람을 온 몸으로 흡수한 탓인지 급격히 배가 고파졌어요..

분명 서안에 도착해서 엄청난 식탁을 마주했던 기억은 있지만...  나는 아직 배고프다.... ㅎㅎ 히딩크할아버지의 말씀이 떠오르네요.. .

 

저녁시간도 되었기에 서안의 유명한 교자집, 덕발장으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서안의 중심가를 보면 종루를 기준으로 대로가 크게 있는데 덕발장은 서안남대로에 위치하고 있다.

 




 





 

 

 

맥도날드!! 중국의 맥도날드도 처음 본다! . 중국이 처음이니.

속으로 얼마나 깊은지는 모르겠지만 겉에서 볼 때는 굉장한 규모의 맥도날드다.

그러고 보니 중국에 와서 인스턴트를 먹은 게 없구나
.. 아쉽다.

 

창 밖으로 본 풍경이라 시선이 높다. 여행용 단체 버스로 이동하는 것은 조금의 답답함이 있기 마련이지만

좀 더 높은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어서


그 나름의 재미가 또 있는 듯하다

 

 




 

 

 




 

 

정확한 위치는 종루과 고루 사이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종루는 종이 있는 곳, 고루는 북이 있는 곳. ^^

 


공항을 떠나오면서부터 곳곳에 중국의 느낌을 전해주는 곳이 많았는데

이곳 역시 중국의 느낌이 물씬~ 풍겨와 기분이 UP! 우리가 쭝궈~에 왔구나! :-)

 




 






 

 

중국풍 건물들이 어찌나 멋있던지 이 거리 앞에서 사진을 찍으니 여행 온 기분 팍팍!

이런 곳이 참 좋다.

그 나라, 또는 그 장소만의 분위기를 뿜어내는 곳.


뭐 가끔은 이곳이 서울시내 한복판인지 모를 번화가도 좋기는 하지만. ^^;

 





 

  

 








 

 

 

우리가 찾은 이곳은 '덕발장' .


1936
년에 가게를 연 이곳은 진시황제가 즐겨 먹었다는 교자가 주 메뉴인 곳. 서안 성벽과 무척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서안 성벽에서 자가용으로 15분 정도 소요.

차들이 많은 곳이어서 차가 조금 막히는 것을 빼면 이동이 용이하다. 걸어서도 충분히 이동이 가능한 거리 :-)

 














 

정말 열심히 사진 찍고 진짜 열심히 먹었던 곳 중의 하나였다.

일단 시선을 잡는 교자의 모양 덕분에 모두 사진 찍는데 열중을 다했었는데 나중에는 이 종류가 너무 많아서 찍다가 지쳤다. 흠냐..

재미있는 것은 오리고기가 들어있다면 오리모양으로 되어있는 식으로 그 교자가 어떤 재료를 품고 있는지를 알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아닌 것들도 있기는 하지만 보는 재미 먹는 재미 둘 다 쏠쏠. 가격이 전차만별이라 정확히 집기는 힘들지만 많게는 1인당 150만원 드는 메뉴도 있다고

하는데..



오우.

우리 나라에서 만드는 만두와 같이 속이 꽉꽉 듬뿍 차있는 것은 아니고 아주 작은 사이즈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사실 한 개만 먹기에는 아쉽다.

하지만 줄줄이 계속 다양한 종류의 교자가 나오기 때문에 같은 교자는 한번만 먹는 것이 센스라고 하니 기억하자! :-)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어느새 어두워졌다. 1시간30분 정도 식사를 했구나. 엄청난 양의 교자를 먹어 두둑해진 배를 두드리며


다음 장소로 이동.
야시장과 이슬람거리를 구경하자.

 








 

 

덕발장에서 나와 조금만 걸어가면 야시장이 나온다. 이 야시장 앞에는 백화점 같은 세련된 건물들이 있었는데 굉장히 대조적인 분위기.


서안의 교자집 덕발장에서 저녁을 먹고 소화시키는 기분으로 야시장을 들리면 좋을 것 같다. 거리도 가까워 도보로도 충분히 이동이 가능하니 good!

 

 


 
















 

 

 

 

실크로드의 관문이 되었으며 따라서 자연스레 동서양의 문물과 사람들이 공존했다.


그 다양한 문화가 배어있는 곳이 바로 이곳 서안
이다.



밤에 왔으니 야시장이고 낮에도 영업을 한다
. 이슬람거리에는 독특한 물건들을 팔기도 하지만 대부분 짝퉁을 팔고 있었다.


야시장 메인거리는 먹자골목처럼 다양한 음식들로 가득한데 대부분 기름진 음식들이다대부분 기름에 첨벙 담궈 튀겨내는 것들이 많은데 만드는

모습을 볼 때는
저 기름덩어리는 어찌 먹나 싶어도 일단 손에 쥐어지고 입으로 들어가니 맛있더라.


갖은 야채와 고기를 넣은 찌엔삥이라는 음식이 있었는데 전병 같은 느낌이다. 바글바글한 사람들 사이로 줄을 서서 야시장을 음식들을 사먹는

재미가 기가 막히다.

그냥 둘러만 보지 말고 이것저것 만져도 보고 사기도 하고 먹어보기로 하는 것이 시장 구경의 묘미!

 



 

야시장을 둘러볼 때 주의할 점!


, 다만 사진을 찍을 때 주의해야 하는데 예쁘고 특이하다고 마구 찍으면 안 된다. 일단 눈치를 봐서 괜찮다고 생각되면 찍도록 하고 눈빛이 요상하다

싶으면
찍지 않는 것이 좋음. 우리도 구경을 하다 예쁜 모자가 있어서 사진을 찍었는데 가게 아주머니가 뭐라고 하는 거다. 무슨 말인지 몰랐던 우리는
 
우물쭈물하다
자리를 떠났는데 후에 이야기를 들으니 사진 한번 찍는데 1원을 내라는 말이었다고.


대부분은 조용히 넘어가지만 잘못 걸리면 카메라를 뺐기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으악... 눈치껏 촬영하는 것이 좋겠다. :-)

 

 


야시장의 가격은 기대만큼 초저렴! 하지는 않다. 그래도 기념품 사기에는 딱 좋음!


수공예로 만든 호랑이 인형 베개가 10위안우리 나라 돈으로는 2000원꼴. 수공예인 것 치고는 싼 축인데 가격 흥정을 했기에 가능한 가격...


이런 곳에 오면 자연스럽게 기념품을 고르게 되는데 위에서 이야기한 수공예 베개나 중국 인형이 달린 볼펜, 또는 서안의 풍경, 그림이 담긴 엽서 등이

좋겠다.
그 외에는 그다지 중국, 또는 기념품과 거리가 있는 듯한 물건들.

. I Xian 이라고 적힌 티를 사는 것도 꽤 좋은 기념품이 된다고 생각된다. :-)

그래도 중국이어서 그런지 부담스러운 가격들은 아니라는 것이 야시장을 구경하는 맛을 더 살리는 듯. ㅎㅎ

 

 



이제 잘 놀았으니 다음날을 기약하며 숙소로.


이어지는 내용은 양귀비가 찾았다는 화청지이다. 너무나 재미있었던 서안 여행의 빅재미가 기다리는 그곳으로~ .